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소개
축구선수로서의 삶, 아버지로서의 삶, 지도자로서의 삶을 살아온 손웅정씨가 자기 삶에 대한 반성과 성찰로 빚어낸 강건한 신념과 철학을 담은 책이다. 실력도 기술도 사람 됨됨이도 기본을 지키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손웅정씨의 삶의 철학이 담긴 이 책은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서는 힘, 긍정의 에너지, 적극적인 인생관과 겸손한 태도에 관해서 이야기 한다. 본인의 축구 이야기가 부끄럽다고, 자신은 축구를 모르면서 선수 생활을 해서 본인을 삼류 선수라고 말한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28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축구선수를 은퇴한 그는 막노동, 헬스트레이너, 방과 후 강사 등 투잡, 쓰리잡을 하면서 가장으로써 생활비를 벌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새벽 4시 반에 일어나서 개인 운동을 하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독서를 하면서 아버지로서도 개인으로써도 열심히 자신을 관리하였다.
그러던 중 초등학교 3학년의 손흥민 선수가 축구를 가리켜달라고 진지하게 부탁하였다. 손웅정씨는 절대로 쉬운 길이 아니고 보통 각오로는 할 수 없다고 손흥민 선수에게 재차 물어봤지만 손흥민 선수는 각오가 되어있다고 하였다. 그렇게 아버지와 아들의 축구 훈련은 시작되었다. 항상 기본기 훈련을 강조하였고 철저하고 꼼꼼하게 훈련 프로그램을 완성해나갔다. 손웅정씨는 자신이 힘들게 걸어온 축구 인생을 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냐고 물어봤을 때 이렇게 이야기한다. '본인이 선택한 길, 본인이 행복하면 됐지요. 축구선수로 재능이 보여 아이를 그길로 가게 했느냐고요? 아니요. 축구가 좋다니 할 수 있다고 도왔을 뿐입니다. 아이가 원하는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아이가 축구를 원하니까. 힘들다고 해도 매 순간 재미있게, 그렇게 사는 게 진짜 인생이니까요'라고 대답한다.
송웅정 감독의 축구 철학, 교육 철학, 삶의 철학
손웅정 감동은 많은 메시지를 통해 삶의 본질에 관해서 이야기한다. '겸손하라. 네게 주어진 모든 것들이 다 너의 것이 아니다'라는 말은 비단 선수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닌 일반 사람들에게도 매우 와닿는 말이다. 학창 시절에 공부하고, 대학 시절에 다양한 경험을 쌓고, 졸업 후에 좋은 직장을 취업할 수 있었던 것은 나 혼자만의 노력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모를 뿐 우리는 가족의 지원, 친구들의 응원, 멘토의 조언, 안전한 사회 등 다양한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으면서 성장하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태어나지 못하고, 경제가 붕괴하거나 어려운 국가에서 태어났다면 하루하루 생존에 집중해야 할 것이고, 내가 하고 싶은 일하려면 지금보다 몇 배의 노력을 쏟아야 했을 것이다.
'감사하라. 세상은 감사하는 자의 것이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100만원을 가진 사람은 1억원을 가진 사람을 부러워할 것이고, 1억원을 가진 사람은 100억을 가진 사람을 부러워할 것이다. 비단 돈뿐만이 아니라 회사에서 진급하더라도, 게임에서 승리자와 패배자가 있기 마련이다. 항상 높은 곳을 바라보고 노력하고 정진하는 것은 매우 생산적이고 성장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동기가 변질되어서 남들과 비교하고, 자기 자신을 깎아 내리고, 부정적인 태도로 변한다면 자신을 갉아먹게 될 것이다. 사람은 쉽게 현재 가지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잊어버릴 수가 있다. 예전에는 당연히 무료로 마셨던 물, 마스크를 쓰지 않고도 살 수 있었던 청량한 공기, 원룸이더라도 나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에 대한 감사는 그것을 잃고 나서야 소중함을 느끼기 마련이다. 항상 자신의 목표를 향해 정진하되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꼭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삶을 멀리 봐라.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워라.' 모든 일이 자기 뜻대로 되는 사람은 절대 없을 것이다. 항상 자신이 생각했던 대로 상황이 흘러가지 않을 수도 있고, 오히려 악재가 덮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순간에 우리는 주저앉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멀리 보고 마음을 비우는 태도가 필요할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은 내 뜻대로 흘러가지 않더라도, 내 삶의 목표를 향해 계속 노력하는 것일 뿐이다.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운 사람은 작은 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그 길을 묵묵히 갈 것이고 그 끝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된다. 설사 그 목표를 이루지 못하더라도 그 과정이 행복하고 만족스럽다면 그걸로 잘 살았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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